최대명절인 설(24일)을 앞두고 LA 한인은행이 모두 고객들에게 한국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나라은행만이 이를 외면하고 있어 일부 한인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LA의 7개 한인은행중 윌셔가 지난해 12월26일 가장 먼저 무료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후 새한이 1월2일, 한미와 퍼시픽유니온이 8일, 중앙이 16일, 캘리포니아 조흥도 17일부터 무료송금 서비를 시작했으나 나라만은 무료송금 서비스를 끝내 외면.
나라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무자들이 무료송금을 실시하면 오버타임을 해야 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지는데다 혜택을 보는 이도 일부에 불과하다고 판단, 무료송금 서비스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한국 무료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면 은행에서 받던 15~30달러의 송금 수수료를 포기해야 하는데다 건당 50센트씩 연방은행에 수수료도 내야 하고, 특히 업무량이 늘어 오버타임으로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등의 고충이 뒤따르는 것이 사실.
그러나 고객들은 은행이 무료송금을 제공해야 할 의무는 없다지만 사상최고의 수익을 낸 한인은행들이 기업거래도 아니고 명절을 맞아 몇 백달러씩 한국에 보내는 효도송금 정도는 고객사은 차원에서라도 무료서비스할 수 있지 않으냐며 나라보다 작은 새한이나 캘리포니아 조흥등도 기꺼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이를 나홀로 외면하는 나라의 지나친 소신경영(?)은 자칫 오만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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