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장은 기업들의 저조한 영업실적과 잇단 경고에 고민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가져왔다.
다우멤버중 하나인 IBM의 분기별 순익이 28% 껑충 뛰었으며, 더 나아가 올해 영업전망도 장미빛이었던 것이다. IBM의 신선한 충격에 고무된 장은 연초부터 시작된 기술주 랠리에 탄력을 받으며 나스닥지수는 144포인트 뛰어올라,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올해 12.1% 상승했다.
투자자금이 다시 우량주에서 기술주 쪽으로 대거 이동하며 IBM의 활약에도 불구 다우산업지수는 1.9% 하락하였다. 빅블루(로고가 파란색이기 때문)라는 닉네임으로 증권가에서 통하는 IBM의 눈부신 영업실적은 저조한 매크로 경제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신선하다 하겠다.
현재 이자율 방향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장은 이번 주 목요일 상원에서 열릴 예정인 그린스펀 FRB 의장의 정책청문회 토론에 관심이 쏠려 있으며, 세금감면 정책에 대해서도 그린스펀 의장은 경제를 고려해 과거와 같은 강력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장의 랠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출범한 부시 행정부는 월가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대대적인 세금감면 정책을 취임 초부터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장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도 플러스 요소이다. 의회도 당분간은 부시 행정부와 허니문 관계를 유지하며 백악관을 극도로 자극할 정책 입안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돼, 부시 행정부가 원하는 세금감면은 어떤 식으로든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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