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셀러 기록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미연이 추천한 옴니버스 앨범 <연가>가 연일 기록 행진을 벌이며 옴니버스 앨범 100만장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연가>는 발매되기 전부터 화제를 뿌리며 선주문이 밀려들었고 발매 첫날인 지난 18일 28만장(7만 세트)의 주문을 받아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이 갖고 있던 16만장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를 시작으로 19일 28만장(7만세트), 20일 40만장(10만 세트), 22일 42만장(10만 7,000세트)으로 연일 판매량을 늘려나갔다.

그리고 연휴를 지난 27일에는 하루에 60만장(15만 세트)의 주문이 밀려들어 전무후무한 음반 판매 기록을 작성했다.

제작사인 도레미레코드사는 도매상의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7군데 제조회사에 하청 생산을 하고 있지만 주문량의 40%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내달 중순이면 밀리언 셀러 기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판매량이 급증한데는 이미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조성모의 ‘다른 사람에게는’의 뮤직비디오가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에게는’의 뮤직비디오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이미연과 연하의 남자 류시원의 사랑을 가슴 저미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때문에 이미연이 직접 선곡해 만든 <연가>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 것.

<연가>는 4장의 CD를 한 세트로 묶어 80년대 후반 히트곡인 김민우의 ‘사랑일뿐야’ 나미의 ‘슬픈 인연’에서 최신 히트곡인 조성모의 ‘For You’ ‘가시나무’와 god 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까지 총 68곡의 가요를 수록하고 있다.

때문에 386세대에게는 아련한 지난 추억의 향취를, 인터넷 세대인 10대들에겐 최신 가요를 총 망라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