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의류업체 150여곳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
중남미 시장의 붕괴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다운타운 한인의류도매업소들이 미 주류시장 공략으로 불경기 타개에 나섰다.
뉴욕, 애틀란타의 한인업소를 포함 150여개소에 달하는 한인 의류업체들은 13일 라스베가스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규모의 의류 트레이드 쇼인 ‘매직쇼’(Magic show)에 참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몰려던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의류를 소개하고, 주문을 따냈다.
이번 의류 트레이드 쇼에는 예년과는 달리 LA자바시장에 매장을 둔 한인업소만 100여개소로 예년 보다 더 활발한 마켓팅을 펼쳤다.
이번 쇼에서 만난 LA에서 봉제업을 하는 최대성(큐텝사 대표)씨는 “의류 메뉴펙처들을 만나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쇼에 참가했다”며 “작년에 비해 즐겨 사용하는 원단이 완전히 달라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인업체들은 그동안 히스패닉 시장을 주 타켓으로한 저가 상품에서 탈피하고 주류시장 진입을 목표로 고급화되고 새로운 패션의 의류들을 만들어 타민족 의류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참가 한인업체중 가장 큰 부스를 오픈한 원 클로딩(대표 옥창호)사의 디자이너 홀리 오씨는 “바이어들이 몰려 들어와 점심을 못먹을 정도로 바빴다”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부스도 크고, 멋있게 만들어서 인지 바이어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7년째 매직쇼에 참가하고 있는 한인의류협회의 강용대회장(카리베 대표)은 “의류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매직쇼에 참가해 오더를 받으려는 한인업체들의 수가 상당히 늘어났다”A면서 “매년 쇼참가 의류업체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110여개국의 3,200여개 업체의 5,500여개 브랜드가 전시돼 백화점 의류구매 담당자등 9만6,000명의 관람객이 참가, 최신 의류제조 정보를 나누고 주문도 줄을 잇게 되는 이 트레이드 쇼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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