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묘기-인간한계 어디까지
▶ 뉴 상하이 서커스단 17일 세리토스 공연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면 꼭 보아야 할 구경거리가 서커스다. 마술, 묘기, 곡마등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서커스는 과연 사람의 묘기인가를 되물으며 눈을 의심할 정도로 경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들이 계속된다. 중국의 서커스중에서도 가장 명성을 날리는 곳이 상하이.
중국의 뉴상하이서커스단(New Shanghai Circus)이 세리토스퍼포밍아츠센터에서 3월17일 오후2시와 8시 2차례 공연하며 중국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중국은 서커스를 ‘짜지’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잡기’라는 뜻의 중국 서커스는 2,500여년의 곡예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 오락중 하나이다. 서양의 시각으로 본다면 인간의 지구 중력과 신체적 한계를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극기훈련 같기도 하다.
중국무협영화에서나 보는 주점용 의자를 무려 12개나 머리에 올려놓는 묘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여인의 머리가 엉덩이에 닫는 장면을 연출하는등 ‘신기’에 가까운 모습들이 계속된다.
서커스단원들은 대개 대물림으로 이어 내려와 뼈구조가 아직 굳어지지 않은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받는다. 상하이 서커스단원중 일부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서커스단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미국뿐아니라 한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등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중국 곡예를 소개하고 있다.
입장료는 32~42달러. 주소 12700 Center Court Drive, Cerritos. (800)30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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