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피터 성(고엽제전우회 미국지부)
지난 1964년7월 31일 국회에서 월남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가결함으로써 그 해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6개월 동안 연 31만2,853명을 파병하였다. 그중 전사자는 4,624명, 전상자는 약 1만5,000여명을 내었다.
2000년 12월 30일 파월장병이 개별적으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서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에 신고한 자료에 의하면 총 5만명 추정중 신체 마비 227명, 각종 암 208명, 결핵 및 호흡계 질환 134명, 피부병 264명, 손발 부패 264명, 기형아 분만 106명, 정신질환 114명, 후유증 사망 108명, 비관 자살 20명, 기타 1,414명이다.
물론 이 자료는 피해자들의 신고에 의해서 집계된 자료이기에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의 피해 상황에 비교하여 우리나라 고엽제 피해자는 대략 5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94년 7월 보훈 병원 검진 등록환자는 총 4,500여명에 불과했으며 고엽제 후유증 환자는 2,500여명,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는 2000년 12월 현재 5만여명 추상이었다.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만일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월남 참전 고엽제 전우회에 200억 기금을 마련해 주고 전원 국가 유공자로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지금까지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서는 5.18 민주유공자에 대한 법률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
정치 하는 국회의원이 국가를 위해 목숨과 불구가 된 6.25전쟁 50년과 월남참전 33년이 넘은 전쟁에 참전한 전우를 무시하는 처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는가?
정부와 국회는 어떤 것이 우선인가 생각해야 한다. 이는 정치 지도자들의 의식 속에 군인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때문이 아닐까?
참전 군인에 대해 국가 유공자에 관한 명예 회복과 기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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