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1,857명 거주, 10년 전보다 57% 증가
뉴욕 한인들이 99년 현재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은 퀸즈 플러싱·화이트스톤 지역이지만 90년도 이후 한인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미들빌리지·릿지우드로 드러났다.
미연방 상무부 센서스국이 뉴욕시 1만1,000개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뉴욕시 54개 지역주민회 구역별 인구분포를 분석한 퀸즈 칼리지 사회학 교수 앤드루 베버리지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99년 현재 플러싱·화이트스톤 지역주민회 구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총 2만1,857명으로 90년도 1만3,891명에 비해 57% 증가했다.
보고서는 플러싱에 이어 베이사이드·리틀넥 지역주민회 구역에 4,542명, 미들빌리지·릿지우드 지역주민회 구역에 3,873명, 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구역에 3,772명, 잭슨하이츠 구역에 3,174명의 한인이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해 5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이 모두 퀸즈에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인 밀집지역은 포레스트힐·레고팍 구역(2,423명), 힐크레스트·프레쉬메도우 구역(2,09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들아일랜드 구역(2,050)과 맨하탄 어퍼웨스트사이드 구역(1,961명)도 한인 밀집지역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90년도 9,073명이 거주해 당시 플러싱에 이어 2번째 한인밀집 지역이었던 잭슨 하이츠 구역이 99년도에 58%, 엘머스트·코로나 구역이 74%씩 한인인구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들빌리지·릿지우드 구역은 442%, 힐크레스트·우드헤이븐 구역 245%, 맨하탄 어퍼웨스트사이드 구역 232%로 급증, 90∼99년도 한인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뉴욕 한인 인구를 90년도 5만8,393명으로, 99년도 6만457명으로 각각 집계해 상당수 한인들이 뉴저지주,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등 타주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 뉴욕시 5개 보로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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