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일일시트콤 ‘쌍둥이네’ 주연·기획·제작 1인3역 소화
’순풍 산부인과 원장’ 오지명이 변호사로 돌아왔다.
오지명은 지난달 30일부터 방송된 KBS 2TV 시트콤 <쌍둥이네>에서 변호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시트콤을 통해 "변호사 하면 일반인이 떠올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이웃 아저씨’를 보여줄 것"이라며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에피소드 위주로 내용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지명이 직접 <쌍둥이네>의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는 점. ‘시트콤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매끄러운 오지명의 연기와 그가 SBS TV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익힌 노하우가 합쳐져 독특한 내용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를 위해 오지명은 <순풍 산부인과> 팀에서 활동하던 9명의 작가들을 끌어들여 리얼리티와 코믹 요소를 적절히 가미할 예정이다.
오지명 외에도, 덜렁거리는 남편을 잘 감싸주는 오변호사의 연상의 부인으로 강부자가, 사사건건 오변호사에게 시비를 걸어 화를 자초하는 운전기사로 정동환이 등장한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기존 이미지를 뒤집거나 허를 찌르는 데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다"는 오지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캐스팅 됐다.
<쌍둥이네>는 친근하고 서민적인 변호사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일상 속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친근하게 그려가는 시트콤으로 월~금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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