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독립동지회 등은 1일 미 로스앤젤레스 재미한인독립투사유족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정의 실현 차원에서 친일경력자 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황장연 독립동지회장은 "반민족적 행위를 한 사람들이 재미동포사회 지도자로 자칭하며 친일행각을 자랑하고 아무런 반성없이 일본 규탄시위 등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재미동포사회 안에서의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명단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김주환 나성한국청년연합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50여건의 제보를 받았으나 50여년의 세월이 흘러 사실 확인작업이 어려운 만큼 본인이 공공연히 친일행위를 자랑하거나 시인한 사람들 중 한인사회 단체장을 맡고 있거나 맡았던 지도급인사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녹취테이프 등을 통해 친일경력자로 확인된 인사는 일본 육군유년학교 출신의 김모(71)씨와 만주 관동군 헌병출신의 이모(81)씨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전현직 한인단체장들로 일 교과서왜곡시위나 한인징용피해자협회 초기 준비과정에 참여했다.
기자회견에는 독립동지회, 나성한국청년연합, 2차대전 피해배상청구 한인연합회, 독립투사 유족회, 광복회, 미주한인사업가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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