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카고 한인 노인복지센터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특별오찬행사가 열려 250여명의 연장자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일리노이주 아시안의 달과 노인의 달을 맞이하여 일리노이 검찰청과 시카고 노인국의 후원으로 한인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가슴마다 카네이션을 꽂은 연장자들이 성악, 사물놀이공연을 관람하고 준비된 특별오찬을 함께 하는 등 시종 즐거운 모습이었다. 피터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희할머니(76)는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며“성악이 너무 좋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날이다”라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차기 주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짐라이언 주검찰청장과 조셉라이언 주하원의원등이 참석, 한인 연장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짐라이언 주검찰청장은 축하연설에서 “한인커뮤니티가 일리노이주에 기여한 경제적, 교육적 공헌을 잊지 않고 있다”며 노인범죄에 관해서도 “노인들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면서“주검찰청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에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리노이주의 전체적인 범죄율은 낮아지고 있으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노인범죄예방을 위해서는 교육,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축하공연과 특별오찬외에도 영화상영과 선물증정순서가 마련돼는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 화이트 클레인등 외부 단체에서 자원봉사로 참여해 일손을 돕기도 했다.
이형준 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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