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안들의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 미 연방 질병 통제국과 국립보건국이 한국어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아시안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에 나섰다.
질병 통제국 산하 전국당뇨병 교육 프로그램(NDEP)과 전국 아시안 여성 건강협회(NAWHO), 아·태평양 지역 건강협회(AAPCHO)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시애틀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백인(히스패닉 제외)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2∼3배 높았다. 하와이 본토인들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백인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뇨병이 미국에 거주하는 46∼64세 아·태평양 출신자의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당뇨병이 미국내 사망원인 7위 보다 심각한 수치이다.
미국내 당뇨병 발병률을 인종별로 보면 필리핀계 미국인과 인도 출신의 임산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당뇨병은 시력감소·신장질환·신경계통 질병으로 인한 발과 다리 절단 등의 정기적 합병증 발생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당뇨 환자는 심장병과 뇌일혈을 앓게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4배 높다.
이와 관련, NDEP와 국립보건국은 아시안을 대상으로 ‘당뇨병 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당뇨병을 조정하십시오. 일생동안"이란 문구로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 힌두,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안 등 11개국 언어로 된 안내서를 배부하고 있다. 또 웹사이트를 통해 11개국으로 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NDEP의 스티븐 장 회장은 "당뇨병은 단계적으로 잘 조절하면 조정 가능한 질병"이라며 "올바른 식생활법과 규칙적인 운동, 혈당 검사 실시 등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유전성이 강하고 기름진 음식을 잘먹고 운동이 부족한 경우 발병하기 쉽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주소: http://ndep.nih.gov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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