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아들 칼에 찔려 사망
<샌버나디노>
어머니날인 13일 샌버나디노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이 30세 아들의 칼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 주변에 큰 충격을 던졌다.
경찰에 따르면 프랜시스카 가몬(50, 카이저 퍼머넨티 노조대표)의 이날 하오 1시45분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세인트 버나딘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그를 살해한 용의자로 아들인 트로이 앤소니 캄포스(30)를 체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현재 모자간에 벌어진 칼부림의 배경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들 모자의 집 주변에 사는 이웃들은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패륜도 끔찍하지만 특히 어머니날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데 더욱 경악하고 있다.
은행털이 캥거루강도 20여건 연루
남가주 일대의 은행을 돌며 연쇄 무장강도 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 주 체포, 기소된 일명 ‘캥거루 강도’ 카인 빈센트 드라이어(30, LA 거주)가 14일 인정신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 9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브랜트우드의 웰스파고 은행, 어바인의 워싱턴 뮤추얼은행, 라하브라의 산화은행, 마리나덜레이의 퍼스트 앤드 트러스트 은행 등에 침입, 텔러를 총기로 위협하여 5만6,461달러의 현금을 강탈한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TV의 ‘현상수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를 체포한 FBI는 그를 카마리오부터 어바인까지 발생했던 20여건의 다른 무장강도 사건 용의자로도 지목하고 있다.
그는 범행 때마다 가슴 앞에 맨 백팩에 돈을 집어넣는 바람에 캥거루 강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이웨이서 차량충돌 11명 사상
<애플밸리>
지난 12일 하오 애플밸리의 하이웨이 18번을 지나던 스테이션 왜건이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건너뛰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 차에 타고 있던 리사 워싱턴(42) 여인등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를 낸 포드 에스코트 스테이션 왜건은 8명의 성인을 태운 채 4차선의 18번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빅터빌 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던 선더버드 승용차와 맞부딪쳤다.
선더버드에는 운전자 포함,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탑승했던 20대와 30대 남성이 숨졌다.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있다가 사망한 4명중 3명은 충돌시 차 밖으로 퉁겨져 나왔다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가 밝혔다.
한편 긴급구조대와 경찰은 완파된 두 대의 차량과 사체, 중상자들이 엉켜있어 구조나 인양, 신원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두 대의 차량은 약 50~60마일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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