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행권총 쓰레기통서 발견 3발 장전, 2발 발사... 총알 블레이크 것과 같은 제품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의 아내 총격살해 사건이 사건발생 10일이 넘도록 뚜렷한 용의자나 증거물이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ABC방송은 14일 경찰이 베이클리 여인을 쏜 권총을 인근 쓰레기통에서 이미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ABC는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3발이 장전되었다가 2발이 발사된 후 1발은 탄창에 남아있는 채 버려진 권총이 증거물로 수거되었다고 익명의 제보자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보도는 이어 사망한 베이클리는 두발의 총알을 맞고 살해되었으며 한발은 어깨에, 또 한발은 머리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방송은 이권총은 총기수집가인 블레이크의 이름으로 등록된 것은 아니지만 권총 안에 남아있던 총알은 지난 주말 두 번째로 블레이크의 집을 수색한 경찰이 압수한 한박스의 총알과 같은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아울러 블레이크 집에서 나온 탄환박스에서는 3발의 총알만 없어진 상태였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말한 내용을 같이 보도했다.
ABC방송의 보도에 대해 경찰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 발견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논평을 거부하고 "이번 케이스는 주의 깊게 수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후 줄곧 "블레이크는 결백하다"며 죽은 베이클리 여인의 과거 전과와 남성편력등을 마구 퍼뜨려 온 블레이크의 변호사 하랜드 브라운은 "총이 발견된 것은 당연하다. 범인이 총을 버리고 도망하는 것은 수순이므로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1차 수색에 이어 다시 2차로 집을 집중 수색하는등 블레이크를 제 1용의자로 꼽는 듯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블레이크가 아닌 누군가의 소행이다"는 주장을 한치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블레이크 집에서 나온 탄환의 종류가 권총 안의 총알과 같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 탄환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14일에도 죽은 베이클리 여인이 로버트 블레이크나 크리스천 브란도(배우 말론 브란도 아들) 양쪽을 쫒아 다니는 전화 대화가 담긴 테입을 공개하면서 베이클리의 비정상적 과거사를 다시 폭로했다.
한편 베이클리 여인측 변호사 케리 골드스타인은 이날 NBC-TV ‘투데이 쇼’에 출연, 브라운 변호사는 죽은 피해자를 다시 몇 번씩 죽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들이 수사력을분산시키고 재판정에 설 때를 대비,배심원 평결 불일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비열한 사전공작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