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동포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스재단(Aegis Foundation)이 1년 6개월간 북한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독일인 의사 볼러첸씨를 초청, 북한의 실상과 탈북 동포들의 현황에 대한 강연회를 갖는다.
18일(금) 저녁 7시부터 강서면옥에서 열리는 이 강연회에 주연사로 참석하는 볼러첸 박사는 독일 비정부기구인 ‘캅아나무어’ 소속으로 지난해 말까지 북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볼러첸 박사는 북한 화상환자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피부를 떼어내 이식시켜 주는 등 헌신적인 치료활동을 한 공로로 북한의 친선메달을 수상하는 등 북한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아 운전면허증을 갖고 북한의 여러 곳을 직접 돌아보는 등 특별한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러첸 박사는 토니 홀 하원의원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추방조치를 당한 바 있다고 이지스재단의 남재중 회장이 소개했다.
불러첸 박사는 23일 연방상원에서 열리는 북한 청문회에 증인으로도 출석한다.
이 강연회에는 불러첸 박사 외에도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 서명운동이 1천만명을 돌파해 서명자 명단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김상철 공동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연회와 관련된 문의는 이지스재단 (703)23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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