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여주인공 이어 MBC ‘상도’ 도 발탁 잇따라 캐스팅
’김지수(29)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김지수는 7월 14일 방송될 SBS TV <장미빛 인생>(극본 김영현. 연출 김종학)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9월께 방송될 MBC TV <상도>의 여주인공 ‘송이’역에 잇달아 발탁됐다.
<장미빛 인생>은 로비스트였던 아버지가 몰락한 후 청계천에 흘러 들어간 서연역이다.
마치 <모래시계> 처럼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남자 만큼이나 성공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는 강인한 역할로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을 겪는 모습도 보여준다.
현재 상대역 태하에 박정철이 캐스팅됐고, 대웅역은 김태우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상도>는 <허준>의 최완규 작가와 이병훈 PD가 만든다고 해서 화제가 된 작품. 여기서 김지수는 주인공 임상옥과 때론 협력하고 때론 경쟁하는 여자 상인 ‘송이’역을 맡았다. 이 역할 역시 남자 주인공 못지않은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야 한다.
김지수의 뒤늦은 전성시대는 점차 자리를 굳혀가는 연기력에 기인한다. <상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를 힘있게 끌고 가려면 미모와 인기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연기가 받쳐줘야 하는데 김지수의 연기력은 믿고 맡길 수 있어 최종 결정한 것"이라 밝혔다.
지난달 <온달왕자들>을 마친 이후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지수는 "너무 숨가쁘게 달려와 여유를 갖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을 만나 욕심을 부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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