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푸른 안개>가 결국 당초 안대로 결말이 난다.
이 달말 끝을 봐야 할 KBS 2TV 주말드라마 <푸른 안개>(극본 이금림 연출 표민수)는 성재(이경영 분)가 끝내 신우(이요원 분)를 떠나보내고, 신우는 민규(김태우 분)와 정상적(?)인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으로 결정됐다.
작가 이금림은 "40대 중년 남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원래 기획의도 그대로 가져갈 생각" 이라고 밝혔다.
초창기에는 불륜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한 바탕 논쟁을 펼치다 극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신우와 성재의 결혼 여부로 또 한 차례 뜨거운 논란을 빚었던 <푸른 안개>는 결국 한 여성과 결혼해서 그 삶이 행복인지 불행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던 40대 성공한 중년의 일탈(?)로 끝나는 셈. 성재는 끝내 가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작가의 표현을 빌면 "머슴같이, 또 배부른 돼지 같던 성재가 풋풋한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기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드라마"이다.
한편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마지막 장면은 인터넷 등에 알려진 것과는 다소 다르다.
미국에서 돌아온 신우와 민규가 어느 날 우연히 성재와 마주치는데 신우가 성재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실제는 신우를 본 성재가 굳이 외면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건 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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