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김혜리-고유진‘득점’
▶ 김혜리는 ‘1골 1도움’ 활약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골을 넣은 김혜리가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대회 첫 우승과 함께 4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의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란을 3-0으로 물리쳤다.
앞선 경기에서 호주(승점 3·골 득실+1)가 필리핀(승점 0·골 득실-1)을 1-0으로 물리치면서 한국(승점 3·골 득실+3)은 골 득실에서 호주를 누르고 조별리그 A조 선두로 나섰다. 이란(승점 0·골 득실-3)은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최유정과 문은주(이상 KSPO)에게 최전방 투톱을 맡기고 좌우 날개에 강채림(몬트리올)과 최유리(수원FC 위민)를 배치한 4-4-2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정민영(오타와)이 섰고, 포백은 장슬기(한수원)-노진영(상무)-고유진(현대제철)-김혜리(수원FC 위민) 조합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현대제철)이 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국이 화마에 휩싸인 이란은 4-2-3-1 전술로 한국을 상대했다.
이란의 두꺼운 수비벽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37분 16번째 슈팅에서 첫 득점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최유리였다.
증원에서 지소연이 투입한 패스를 페널티아크에서 도사리던 최유정이 살짝 밀어주자 오버래핑에 나선 장슬기가 이어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장슬기의 발을 떠난 볼이 이란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최유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굳게 잠겨있던 이란의 골대를 열어젖혔다.
한국은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이은영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혜리가 추가골을 만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한국의 세 번째 득점은 후반 30분 ‘캡틴’ 고유진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김혜리가 투입한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고유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쐐기 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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