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자라는 최장수 모델을 간판으로 ‘고향의 맛’ 캠페인을 벌여온 ㈜제일제당 다시다가 신선한 얼굴의 평범한 주부모델을 캐스팅,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일기획이 기획하고 킬리만자로 프로덕션의 박준수 감독이 연출한 이 CF는 ‘식사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합시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주부가 밖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해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하지만 일 때문에 늦는다는 전화에 실망을 한다는 것.
그러나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화내거나 투정부리지 않고 지혜롭게 전화를 받아주는 부인의 따뜻한 마음씨를 그리고 있다.
지난 75년부터 벌여온 장기 캠페인 대신 과감하게 새로운 기획을 하게 된 것은 20-30대 젊은 부부계층에까지 소비자층을 대폭 넓히기 위해서이다.
제일기획측은 그러나 "25년간 제일제당의 전속모델로 출연, 지난 95년에는 한국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는 김혜자씨의 ‘고향의 맛’ 캠페인을 당장 중단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화제의 모델은 30세의 미혼 여성으로 처음으로 CF에 출연하는 ‘생 초보’ 신인 추인화.
166cm 56kg의 적당한 체구에 실제 젊은 가정 주부를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미모와 미소가 매력적으로 어필한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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