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101번째 생일을 맞았던 노인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15일 플로리다주 디어필드비치의 디어필드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한 해롤드 스틸슨은 108야드 파3 16번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티샷, 공이 홀컵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면서 홀인원을 기록함으로써 역대 최고령 홀인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은 99살로 지난 1985년 스페인의 오토 부세이가 라망가 골프클럽 12번홀(130야드)에서 수립한 것. 스틸슨은 기록을 2살차로 경신했을뿐 아니라 홀인원을 기록한 사상 최초의 100세이상 골퍼가 됐다.
20살때부터 골프를 쳐 장장 81년이란 엄청난 구력을 지닌 스틸슨은 현재 핸디캡이 27. 이번이 생애 무려 6번째 홀인원이다. 놀라운 것은 그가 골프시작후 26살 때 1언더파 71타를 치는등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 첫 50년 동안은 단 한 개의 홀인원도 기록하지 못하다가 나이 71세때 첫 홀인원을 잡아냈고 이후 30년간 5개의 홀인원을 추가로 기록했다는 사실. 홀인원은 ‘실력보다 운’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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