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지역 한인회(회장 오재봉)가 오는 8월 11일 한국의 날 행사를 오클랜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이를 시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한인회는 지난 18일 5월 정기 이사회에서 행사 개최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준비위원장 임명과 준비위원회 구성등을 빠른 시일내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23일 현재까지 아무런 준비모임도 갖지 않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인 이번 주말이 지나가면 5월이 끝나고 행사당일까지 2달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이 기간동안 완벽한 행사준비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행사개최에 필요한 기금이 9만 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기금마련에 우선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행사준비를 위해서 한인회는 2-3월부터 준비를 해왔으나 이같은 준비도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1대 한인회에서는 한국의 날 준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만든바 있다. 그러나 회장이 바뀌면서 이 기구는 유명무실해 졌으나 개최 여부에 따른 한인회 내부의 분란으로 인해 지난 18일 이사회에서야 행사 개최가 결정되었다.
오재봉 회장은 23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안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장을 선발해 다음주에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한인회는 6월부터 다른 일은 제쳐두고 한국의 날 행사를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당초 행사개최를 논의할 당시에는 학생들의 보다 많은 참가를 위해 방학철을 피해 9월에 개최할 것도 검토했으나 9월 28일 열리는 ‘한마당 동포잔치’ 행사일과 가깝다는 지적에 따라 8월 11일로 변경한 바 있다.
<홍 남기자> namh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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