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남자쇼’ 유정현-신동엽 묘한 앙상블 ‘코믹토크’ 신바람
            	SBS TV <두 남자 쇼>(화 밤 10시 55분)가 화요일 밤을 평정했다. 
<두 남자 쇼>는 최근 두달간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쾌속 순항 중이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서세원 쇼>를 매번 시청률 5~10%의 차이로 멀찌감치 제치고 독주하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31일 첫방송한 후 초반에는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전했으나 이제는 ‘코믹 토크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무적 행진이다. 
이처럼 <두 남자 쇼>가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은 전문 MC 유정현과 개그맨 신동엽이 빚어내는 ‘절묘한 앙상블’ 덕이 크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가 묘한 화음을 이루며웃음을 만들어내는 것. 썰렁하면서도 진지한 유정현과 까불까불 재치있는 신동엽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실 제작진은 탤런트 윤다훈의 대타로 지난 3월 급하게 투입된 유정현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실제로도 초반에는 예의 ‘아나운서 티’를 벗어버리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딱딱한 모습은 조금씩 사라졌고, 급기야는 신동엽과 묘한 앙상블을 만들어내게 된 것. 
여기에 제작진의 막강한 섭외력으로 ‘입심 좋은’ 초대손님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유쾌한 파티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삼겹살 토크’는 시청자들을 TV 속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든다. 
남승용 PD는 "애초 버라이어트 쇼를 기획했지만 실패했다. 이제는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정통 토크쇼를 지향하겠다"고 말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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