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살해 케이스 늘어 아구라힐스 시조례 심의
사격 연습장에서 빌린 총기로 살인을 하거나 자살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면서 총기를 구입할 때 뿐 아니라 사격장에서 총기를 빌려줄 때도 신원이나 전과를 조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구라 힐스 시의회는 앞으로 수주일 내로 사격장에서 총기를 임대할 때 빌리는 사람의 신원이나 전력을 조회할 것을 의무시 하는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아고라 힐스 사격장에서 연습용 총기를 10달러에 빌린 후 그를 이용해서 자살한 로버트 프린스(당시 31세)의 부모가 중심이 된 ‘사격장 총기 임대규정 강화 캠페인’의 결과다.
가족에 따르면 로버트는 정신분열증 환자로 여러번 체포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사격장에서 간단한 신원조회만 했더라도 총기를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그가 자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시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카운티, 또는 주의회로까지 이 캠페인을 확대시켜 주 전체 사격장의 총기임대 규정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문제가 발생한 이 사격장에서는 지난 95년 이래 비슷한 유형의 자살케이스가 이미 3번이나 발생했다. 또 LA카운티에서는 12건의 사격장내 자살사건이 보고됐다.
이외에도 95년에는 스탁턴의 한 사격장에서는 한 정신병력의 남성이 빌린 총기로 한사람을 살해하고 자살했으며 96년과 97년에는 베이 지역 사격장에서는 5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격장내에서의 자살사건이 많아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 된 총기를 사용하게 하고 또는 보증인이 있어야 총기를 임대해주거나 아예 총기임대를 중단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걸름장치 없이 총기를 빌려주고 있다.
한편 전국총기협회나 캘리포니아주 총기소유주들은 총기임대시의 신원조회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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