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SF-서울간 항공기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항공사에 따르면 6월 들어 SF-서울 예약률은 주말 90%, 주중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항공사 관계자들이 한국과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예약률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6월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어 좌석 잡기가 점차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되 일찌감치 예약을 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승객의 전체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0-30% 줄어들었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규모도 적은 데다 실리콘 밸 리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인도인들이 실직자가 늘어나고 필리핀 정정이 불안한등 악재가 겹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1일부터 주7일 운항을 시작했다. 매년 이맘때면 한국의 하계학교, 선교등 단체여행을 떠나는 미주 한인들이 몰리면서 승객이 늘어나고 7월에는 서울에서 오는 승객 수요에 좌석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의 민주노총이 12일 벌이기로 한 연대 총파업을 앞우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노조등의 참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두 항공사 노조가 이에 참여할 경우 미주노선도 큰 혼란이 우려된다. 그러나 양 항공사 관계자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기간산업인 만큼 파업이 발생하면 정부에서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가주와는 대조적으로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6월 성수기 LA-서울 항공기 예약률은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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