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현 박사 부부가 작고한 모친의 교육 열정을 기리기 위해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장 윤일상)에 1만5,000달러를 기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탁된 이 장학금은 정 박사 부모의 이름을 따 ‘정기목·정순희 장학금’으로 지정되며, 향후 영구 장학기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정 박사는 "지난해 12월 소천하신 어머님이 일평생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녀를 비롯, 청소년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헌신해 오신 것을 잊을 수 없어 장학금을 기증하게 됐다"며 "우리 한국계 학생들이 미국, 한국 뿐아니라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박사의 어머니 정순희 여사는 6.25전쟁중 남편과 사별했음에도 홀로 2남2녀의 자녀들을 의사, 박사, 소설가로 훌륭히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현 박사는 닥터스 하스피탈 마취과 의사로 활동하다 은퇴했으며 부인인 정효숙 박사는 현재 로럴 하스피탈에 근무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은 각 개인, 단체가 1만5,000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영구 장학금’과 매년 1천달러씩을 기부하는 ‘지정 장학금’ 제도를 마련, 매년 이 기금의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정 박사 부부의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한미장학재단의 영구장학금은 41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정 장학금은 현재 ‘한국일보 장학금’ 등 19개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은 2001년도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미동부지역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이거나 입학이 확정된자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자이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각 분야 특기자 및 장애학생에 한 한다.
장학금은 50여명에게 1000 -2500달러씩 지급된다. 신청마감일은 6월30일이며 장학금 수여식은 9월28일 있게 된다.
▲문의:(703)74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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