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박물관 - 풍경화 50여점 선뵈
미국 국민화가로 칭송 받는 윈스로우 호머(1836-1910) 작품전시회가 10일부터 9월9일까지 LA카운티박물관에서 열린다.
’윈스로우 호머와 비평가들: 1870년대 미국의 예술’(Wind Homer and the Critics: Forging a National Art in the 1870s)전에는 단조로운 인간생활과 광활한 대자연을 대조시킨 윈스로우 호머의 풍경화 50여점이 선보인다.
어린 시절 배운 삽화로 남북전쟁의 종군기록화를 그려 유명해진 윈스로우 호머는 삽화가의 명성을 버리고 나머지 인생을 동부와 남부 각지를 여행하며 자연에 대한 애착을 담은 풍경화와 풍속화를 그렸다.
그 당시 휘슬러, 서전트 등 미국을 등지고 유럽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화가들과 달리 호머는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순수하게 미국적인 작품을 선보여 대중의 지지를 받았고 1870년대 미국 대표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삽화의 경험을 살려 그림의 대상이 명확하게 묘사됐고 밝은 색채와 광선이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대표작으로 ‘목화 따는 사람들’(The Cotton Pickers, 1876), ‘산들바람’(Breezing Up,1873-7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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