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학살만행 진상규명 전민족 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 미국 ‘인터내셔널 액션 센터’,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 등은 23일 뉴욕에서 코리아 국제전범재판을 갖고 한국전쟁 중 미군의 양민학살을 비롯한 19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전민특위 등은 이날 전범재판 형식을 빌어 나온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문을 유엔에 제출하고 6.25발발 51주년인 25일 연방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항의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전범재판은 인터내셔널 액션 센터의 램지 클라크 전 미법무장관과 변정수 전헌법재판소 재판관이 공동 수석검사를 맡아 검찰단측에서 1945년 이후 현재까지 노근리 양민학살을 비롯한 미측의 범죄를 전쟁범죄와 반인도, 반평화 범죄 혐의로 기소하고 이와 관련된 증언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무부의 입국비자 발급거부로 참석하지 못한 북한대표단도 비디오 증언을 통해 신천 양민학살 사건 등 북한내에서 이뤄진 미군의 전쟁범죄에 관해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