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선거, 즉 대통령선거나 연방 상하원 선거 때가 되면 약소민족 선거꾼은 파리떼처럼 몰려들어 돈대기, 줄대기에 여념이 없고 작은 선거 즉 시의원, 구청장, 주 상하원 선거에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동포사회(전국적)에서 특정 대통령 후보 후원금이 100만달러 미만인데 교포사회로서는 거금이다.
이에 비해 정말 우리 민초를 대표하는 지역 정치인에게는 적게는 몇 천달러, 많게는 만단위의 기부금을 내면 그 지역 정치인은 우리를 우상 모시듯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뉴욕시에서 선출되는 선출직-시장, 시의원, 주 상하원, 구청장 등은 금년부터 Two Term Limit(2회 임기제한) 법에 적용되어 2선 이상 도전할 수 없게 되어 뉴욕시 선출직의 80%가 교체된다.
하나의 예로 퀸즈구청장은 15년간 연임하는 영광을 누려왔으나 2회 임기제한법에 의해 금년에 임기가 끝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교포사회에서는 구청장 선거가 있는지 조차 인식이 안되어 있고 구청이나 구청장의 권한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무감각한 상태이다.
구청장의 권한 중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실적들 중의 하나가 바로 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경로회관 점심 프로그램이다(점심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어 봉사센터의 정부 지원금이 연 200만달러가 되었음)
15년만에 처음 치러지는 올 10월 11일 민주당후보 3명이 결선하는 예비선거에서 당선되는 민주당 후보가 11월 본선거에서 천재지변이 없는 한 타당의 입후보자와의 경선에서 낙승할 전망이다.(필자는 공화당원으로서 중립적 견해로 이 글을 쓰는 것을 참작하시기 바람)
2000년 인구조사에서 퀸즈지역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아시안 인구가 17% 이상을 차지했고 5% 이상이 유권자등록을 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시아인이 예비선거에 참여한 것은 1% 미만이었다.
현재 플러싱을 중심한 20 시의원 선거구에 등록한 아시안 유권자 수가 1만여명(금년 4월 공식집계)으로 집계된 것을 근거로 5개 보로의 아시안 유권자 수를 추정할 수 있다.
퀸즈에서 우리가 행사할 유권자의 뭉친 힘은 퀸즈 구청장을 우리 손으로 선출하고 또 아시아계 시의원 측히 20선거구에 시의원에 출마하는 테렌스 박을 당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시장,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는 예비선거나 본선거가 같은 날 같은 선거로 치루어지므로 힘들게 이룩한 유권자들의 권리를 행사하여 우리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퀸즈 구청장 선거는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목마르게 기다려왔기 때문에 초기부터 치열한 예비선거전이 벌어져 대부분 의원직에 있던 8명(2회 임기제한)의 민주당 후보가 3명의 입후보자만 남아 경합을 벌이게 된다.
풀뿌리 선거와 후보들에게 비교적 무관심한 한인교포사회에도 그동안 3명의 후보를 산발적으로 지원했으나 그 중 한 명은 도중 하차했고 필자를 비롯한 몇몇 유지와 중국계 인사들이 줄곧 밀어온 캐롤 그레서 여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캐롤 그레서 후보는 교육청 교육위원장(President of Board of Education of City of New York)으로 8년간 재직한 교육계의 대표로서 우리가 힘을 모아줄 유일한 후보자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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