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화이어 프로축구단이 시카고지역 한인커뮤니티에 프로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 나이트’행사를 마련한다.
시카고 화이어팀은 그동안 시카고지역의 폴랜드, 멕시코등 축구팬들이 많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이벤트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시카고지역 아시안 커뮤니티중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특별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화이어팀의 스티브 패스토리노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과 일본 공동주최의 2002년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시카고지역 한인축구팬들을 위해 한국의 명절중 하나인 8월15일 광복절날 오후 7시부터 다운타운 솔져필드에서 벌어지는 화이어팀과 마이애미 퓨전스팀과의 나이트 경기에서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스토리노씨는 이날 경기 입장권을 한인들에게 특별 할인 가격에 판매하게 되며 경기에 앞서 한인회장과 총영사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휴식시간인 해프타임동안에는 한인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각종 축구대회 우승팀들을 초청, 소개함과 아울러 월드컵과 한국을 소개하는 비디오 상영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재 한인회, 총영사관등 한인유관기관들과 구체적인 세부행사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프로축구 출범이후 지난 98년 우승한 바 있는 시카고 화이어팀은 올 시즌도 중부조 수위를 달리고 있는 MLS의 강팀중의 하나며 매게임 평균 1만5천-1만8천여명의 관중들이 관람하는 인기있는 팀이기도 하다. 현재 2002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출전티켓 획득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도 3-4명의 화이어팀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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