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부족한 실력보충이나 기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기 위한 서머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이들과 학부모에게 적절한 서머캠프를 골라 연결해 주는 서머캠프 브로커가 성황이다.
특히 서머캠프의 양상이 타주나 외국까지 진출하거나 커리큘럼도 대학과정 만큼 전문적이며 그에 따라 비용도 1주당 1,000달러를 호가하는 특별 캠프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웨스트우드나 할리웃등 상류층 집중 거주 지역에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입도 짭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캠프 컨설턴트로도 불리는 이들은 바쁜 부모를 대신해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각종 서머캠프 중 클라이언트 자녀의 연령과 취향, 성격, 재정상태에 맞는 캠프를 선택하여 등록 및 실제 참가할 때까지의 모든 것을 대행해 준다.
70년대 이후 증가세에 있는 서머캠프 브로커들과 그를 영리수단으로 하는 기업의 수는 현재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팁스 앤 팁스 앤 캠프사의 경우는 LA와 뉴욕을 비롯한 미국내 대도시와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15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을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들 브로커들은 그 외에도 세계 속의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을 찾아내기 위해 영국이나 중동, 유럽까지도 연계가 되어 있다.
이들이 선택, 연결해 주는 서머캠프는 전세계의 유명 대학 캠퍼스 투어나 다인종 소년소녀들의 유럽 캠프에서부터 심도 깊은 주제를 가진 드라마캠프, 스케이트보드 캠프, 과학캠프 등까지 다양하다.
기간에 따라 캠프비용도 다르지만 대개 3,000달러 가량이 드는 캠프가 대부분이며 비교적 저렴한 캠프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 1년 전부터 만원사례라고 이들은 밝혔다. 2002년 여름의 캠프에 참여하려면 올해 9월까지는 등록을 마치고 예약금을 지불해야 할 정도다.
캠프 브로커가 받는 수수료는 서머캠프 비용의 7%에서 15%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 유료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70년대에는 약 600~700만명 선이었으나 최근에는 900~1,0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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