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인권을 위해 살아온 제 입장에서 인권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탈북자 문제 등과 관련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북한 자체적으로 이뤄져야 할 문제지 남한에서 이래라 저래라 해서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
오는 9-10일 양일간 클레어몬트 신학교 태평양 아시안 목회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2001 치유, 화해, 통일을 향한 기독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6일 LA에 도착한 한국의 박경서 인권대사(62)는 이 대회를 통해 해외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공헌하고 직접 한인들로부터 각종 사안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탈북자 인권문제와 관련, 박 대사는 한반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평화정착이라고 지적하면서 탈북자 문제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너무 부각시킬 경우 오히려 평화정착의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사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에 대해 70년대 서독과 동독의 정상회담을 예로 들면서 답방문제는 남한의 정황속에서 대답을 찾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이라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 대사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황장엽씨의 미국방문 문제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국가가 결정해야 될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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