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선고공판...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실
연방수사국(FBI)의 전 방첩요원 로버트 핸슨(57)은 6일 약 20년에 걸쳐 모스크바측에 비밀정보를 팔아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측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핸슨은 앞서 유죄답변 거래를 통해 자신에 대한 사형구형을 하지 않는다는 검찰측의 합의를 얻어낸 후 이날 수도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연방 지방법원에 출두, 자신에 대한 15개의 간첩 및 공모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 여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유죄’라고 답변했다.
사건을 담당한 클로드 힐튼 판사는 이날 핸슨에 대한 형량을 선고하지 않았는데 변호인측은 내년 1월11일 선고공판을 열 것을 재판부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핸슨은 유죄답변 거래의 합의에 따라 연방 교도소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치르게 될 것이 확실하다.
한편 이날 재판에 핸슨의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의 가족은 유죄답변 거래 합의에 따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자동차를 그대로 소유하고 핸슨이 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FBI의 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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