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드카드 티켓 줄여 플레이오프 축소 전망
NFL이 지난 주말 취소된 경기들을 내년 1월6일에 치르기로 결정, 정규시즌 팀 당 16게임 이 차질없이 치러진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티켓을 6장에서 2장으로 줄이는 플레이오프 축소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2개 팀 플레이오프 제도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있어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중이다.
NFL의 폴 태글리아부 커미셔너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경기 위원회가 전원일치로 정규시즌 스케줄을 예정대로 강행하는 것이 가장 공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경기 조정은 아직도 미확정. NFL은 현재 수퍼보울 개최지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수퍼돔과 1주 연기를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에는 수퍼돔에 자동차 쇼가 스케줄돼 있어 NFL은 대가를 치르고 자동차 쇼 주최측의 허락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리그 관계자들은 NFL이 결국에는 와일드카드 팀을 컨퍼런스당 3개에서 1개로 줄이는 축소판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는 뉴올리언스 세인츠, 캔사스시티 칩스, 잭슨빌 재규어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등 4개 팀 구단주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이트리어츠의 밥 크래프트 구단주는 와일드카드 티켓이 걸려있는 경기가 없으면 시즌 마지막 주 TV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다른 구단주들은 그런 식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회를 놓치는 ‘피해자’가 되기 싫어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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