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 내 사업가 정호영 회장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던 심은하가 돌연 파혼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은하 어머니 고경희씨는 21일 “두 사람의 결혼은 없던 일로 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결혼식을 은하 생일인 9월 23일로 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23일 워커힐 결혼식이나 추석 전후 미국 결혼식 등은 부풀려 알려진 것 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정호영 회장은 명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정 회장은 심은하 어머니로부터 파혼 소식이 나온 직후 “처음부터 은하씨 어머님이 결혼을 흔쾌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 것처럼 최근 들어 우리를 인정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정 회장은 “결혼 날까지 잡았던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은하를 설득했던 것 같다” 고 말했으나 파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끝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파혼 소식에 일각에선 양측이 미리 정해 놓은 날짜에 외부의 노출 없이 극비리에 식을 올리기 위한 고도의 연막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석 기자 kb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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