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 고음 가창력…넘치는 끼 무대매너 해법
트랜스젠더 하리수(26)가 과연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리수가 최근 데뷔앨범 <템프테이션>을 발표하면서 이제 그의 성공여부가 팬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가수는 외적인 매력도 물론 한몫하지만 타고난 목소리가 성공의 제1순위.
따라서 하리수가 가수로 성공한다면 섹시한 외모와 아울러 가창력을 동시에 인정 받는 셈이 된다. 이렇게 되면 그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하리수의 가능성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래도 노래지만 트랜스젠더란 이미지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하리수의 성공을 점치는 사람들은 ‘하리수 바람’을 중요 변수로 지목한다. 바람몰이가 점점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하리수 만큼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연예인은 없다는 것. 한마디로 궁금해서라도 하리수의 음악을 들을 것이란 얘기다.
가창력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멜로디를 소화해내는 역량이 아마추어 실력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 특히 고음에서는 상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고음에선 터보 김종국의 음색을 듣는 것 같다고 한다.
무대 매너도 기대된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들에게 보여줬던 끼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 당연히 무대위에 선 하리수는 관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막연히 인기를 등에 업고 가수로 입문한 탤런트들이 대부분 쓴 잔을 맛 봤던 전례에 비춰볼 때 특히 그렇다. 그저 화제와 인기만으로 가수로 성공하기란 어렵다는 얘기다. 오히려 타 장르에서의 인기가 가수로서의 신선도를 떨어뜨려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아직 노래의 맛을 살려내는데 부족함도 엿보인다. 그저 멜로디가 잘 간다고 성공할수는 없다. 자기만의 독특한 맛을 살려내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어찌됐건 하리수는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대중들의 관심권에 놓여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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