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과 미국 테러사건과의 기연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준이 앨범에 수록한 성경 구절과 테러사건 직후 미국 부시 대통령이 담화문에 인용한 성경 구절이 일치해 화제가 됐던(본보 19일자 보도)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6집 앨범 제목과 미국의 반테러 작전명이 비슷해 또다시 네티즌들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틀곡 <와우>가 빅히트를 하고 있는 유승준의 6집 앨범 타이틀은 ‘Infinity’(무한).

그런데 지난 20일 미국이 발표한 반테러 작전명은 ‘Operation Infinite justice’로 유승준 앨범의 ‘Infinity’와 거의 같은 단어가 포함돼 있다.

‘Infinite’는‘Infinity’의 형용사형일 뿐이다.

유승준은 “음반 출시를 일주일정도 남겨두고도 앨범 제목을 정하지 못하다가 기도 중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문장이 떠올라 앨범 타이틀을 Infinity로 정했다”며 “부시 대통령의 담화문에 이어 반테러 작전명까지 앨범 제목과 비슷해 나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