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에서 애인으로’ 춤·패션 10대팬 함성
“아이돌 스타가 따로 없어요”
현숙(40)은 요즘 나이를 잊고 산다. 어느 곳을 가나 10대 팬들의 함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친구에서 애인으로>를 부르는 현숙의 현장 반응을 보면 분위기는 쉽게 감지된다. 현숙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팬들은 기성세대가 아닌 10대 팬들임을 알 수 있다. 어린 초등학교 학생들 조차 10대 댄스그룹의 노래 마냥 흥겹게 즐기는 모습은 색다른 풍속도다.
현숙은 “내 스스로 god나 H.O.T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어요. 어린 팬들이 손을 흔들고 노래를 함께 할 때는 감격스럽기까지 해요”라고 한다.
현숙의 이런 반응은 변신의 결과. 그저 트로트 세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젊은 팬들을 끌어들였다. 정통 트로트와는 거리가 먼 <친구에서 애인으로>도 그렇고 한껏 멋을 부른 젊은 패션 그리고 춤까지 변화를 시도했다. 음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젊은 층에 잘 보이고 싶은 생각에서다.
현숙은 “기성 가수라는 생각을 하고 살면 안될 것 같아요. 젊은 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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