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요계는 말 그대로 ‘대란’이다.
god 핑클 엄정화 박지윤 등 초대형 스타급 가수들이 일제히 새앨범을 내고 가을결전에 뛰어든다. 조성모 김건모 강타 등은 이들에 한발 앞서 이미 9월부터 활동에 돌입한 상황.
더욱이 10월은 음반 시장의 성수기인데다 연말 각종 시상식을 염두해 둔 시점.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물론 왁스처럼 예상치 못한 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찌 됐든 이제부터 올 하반기 가요계는 이들에 의해 이끌어질 것으로 보인다.
누가 선전하고 누가 슬럼프에 빠질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성패 여부는 이름만으로는 점칠 수 없다. 과연 누가 웃고 누가 울 것인지 가요팬들의 관심이 온통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
▲god‘박준형 퇴출 해프닝’을 겪은 god는 지난 20일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들어갔다. 아직 목소리 녹음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곡 선곡과 안무 짜기는 거의 완성한 상태.
god가 이번 4집앨범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우여곡절 끝에 박준형 사건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god의 결속력과 파동 이전 못지않은 그들의 파괴력을 과시해야 한다.
멤버들은 “유쾌한 사건은 아니었지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god의 건재를 확인하고 싶다”고 입술을 깨문다.
god는 이미지 업과 더불어 연말 시상식 석권도 노린다는 전략. 아직 각종 시상식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god는 올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박준형 사건으로 다소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긴 했지만 늦어도 10월말에는 앨범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정화엄정화의 지난 6집 앨범 ‘Escape’의 반응은 그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새 앨범을 준비하는 엄정화의 각오는 여느 때와 다르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현재 앨범 작업은 거의 마무리 상태. 윤일상, 신동우, 주영훈, 이상민, 유리상자등 많은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두곡 녹음이 끝났고 타이틀곡은 아직 미정이다. 늘 그랬듯이 ‘카리스마 여왕’ 엄정화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댄스곡으로 타이틀곡을 정할 계획이다. 10월 둘째 주 컴백한다는 계획.
▲핑클중국 베이징 공연을 대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핑클은 귀국 즉시 본격적인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 10월말이나 11월초께로 컴백 시기를 예상하고 있는 이들은 타이틀곡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앨범에 수록될 10여곡의 노래는모두 결정한 상태.
3집 ‘Now’와 리메이크 앨범 ‘당신은 모르실거야’에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인 핑클은 더욱 섹시함을 강조한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핑클은 “앨범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에 연연하지 않을 거에요”라고 한다.
▲박지윤<성인식>에서 성인 가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박지윤도 새앨범을 선보인다. 프로듀서를 맡은 박진영이 그룹 god의 앨범 작업과 박지윤의 앨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박지윤은 요즘 재즈 댄스를 배우는 등 춤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아직 앨범녹음을 시작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작업에 들어가 10월말께 새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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