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31)이 8억 원의 스카우트 비를 거절한 채 아직도 ‘독립군’ 생활이다. 이유가 뭘까.
영화와 TV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병헌은 현재 어떤 매니지먼트사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 대형 매니지먼트사에서 치열한 스카우트전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이병헌은 요지부동이다. 그러면서도 홍콩 왕가위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와 소속 문제를 협의하는 등 다방 면으로 접촉하고 있다.
분명 계약할 매니지먼트사를 찾고 있으나 아직 정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시간을 끌며 여러 곳을 만나고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가 몸값 상승을 위한 버티기다. 하지만 이는 아니다. 이병헌은 이미 한 신생 매니지먼트사로부터 8억 원의 전속료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사상 최고액의 매니지먼트 전속료를 거절한 것만 봐도 이병헌이 몸값을 한 푼이라도 올리기 위해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이병헌의 입맛에 맞는 회사가 드문 탓이다. 이병헌은 매니지먼트사를 고를때 한 가지 중요 기준을 정해 놨다. ‘소속 배우가 너무 많아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힘든 곳은 피하자’이다.
톱 클래스 배우가 된 이병헌은 “지금부터 내게 중요한것은 앞으로의 활동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개런티나 전속료를 많이 받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편안하게 연기에 집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런 원칙 때문에 일단 대형 매니지먼트사는 이병헌 스카우트에 불리하다. 8억원의 전속료를 제시한 대형 매니지먼트사가 이병헌 스카우트에 실패한 원인이 여기에 있다.
대신 이병헌이 찾는 곳은 소속 연예인이 많지 않으면서도 안정된 관리 능력을 갖춘 매니지먼트사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을 짧게 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유능하면 여기저기서 투자자들이 나서 번듯한 회사를 차려주는 요즘 연예계에선 드문 회사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이병헌이 3개월여 동안 매니지먼트사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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