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탤런트 김현주(23)가 십자수 삼매경에 빠져 밤잠마저 잊었다.
MBC TV 주말 연속극 <그 여자네 집>과 대하 사극 <상도>등 두 편의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정신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십자수 만큼은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
촬영 도중 짬을 내 십자수를 놓는데 그치지 않고 잠마저 줄일 정도. 방석 손수건 등을 예쁘게 꾸미는 재미에 동이 트는 것도 모른다고 한다.
빼어난 미모를 지녔지만 남자 못 지 않은 털털한 성격으로도 유명한 김현주가 십자수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것은 뜻밖의 일.
“내가 매우 덜렁거릴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실제로 아주 섬세하다” 고 말을 꺼낸 김현주는 “2년 전에는 뜨개질에 빠져 날밤을 지새곤 했는데 이제는 십자수 놓느라 밤잠을 잊은 지 오래” 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요즘 내 피로에 지친 모습에 대해 많은 분들이 두 편의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십자수 때문에 잠을 못 자서 그렇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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