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한고은(25)이 연인 박준형 퇴출 파문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god 소속사 싸이더스가 박준형 재합류를 공식 발표한 지 보름여만인 3일 한고은은 사건 와중에 겪었던 마음고생 등을 비교적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KBS 2TV 주말연속극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세트장에서 만난 한고은은 먼저 박준형 퇴출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난 데 대해 무척 감사해 했다.
“어쨌든 좋게 결말이 나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러나 세인의 입에 내 이야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그것도 사실과 다르게 오르내릴 때는 차마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라고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건이 진행되는동안 제 편과 반대편이 확연히 구분되더군요. 차라리 모르고 지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직접적인 상처도 컸지만 못 볼 것을 봤다는 후회도 컸어요” 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사건 이후 박준형과의 만남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예전처럼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집 등에서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는 동안 한고은은 어떤 때는 심각한 표정을, 때로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종 조심스런 태도를 비친 점. 할 말은 똑부러지게 하면서도 토씨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처음에는 남의 탓도 해봤지만 나중에는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런 아픔도 겪는 것이겠지’ 라며 스스로 위안도 했어요” 라는 한고은은 무엇보다도 팬들의 따뜻한 시선이 큰 도움이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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