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드라마 ‘외출’ 출연…출산후 복귀 뒤 세번째
탤런트 김미숙(42)이 결혼한 후 맡게 된 역이 공교롭게 모두 이혼녀다.
김미숙은 지난해 10월 출산 후 드라마에 복귀한 KBS 2TV <푸른 안개>를 시작으로, 얼마전 끝난 SBS TV <소문난 여자>에서도 이혼한 여자 역을 맡았는데 9일부터 시작한 SBS TV 아침드라마 <외출>(극본주찬옥ㆍ연출 이현직)에서도 이혼녀 김난희로 등장한다.
“그러네요. 하지만 제드라마 연기 인생 22년 동안 행복한 여자보다는 불행한 여자를 많이 맡았던 것 같고, 이혼한 여자 역시 숱하게 맡아와서 별 의미는 없어요.” 자신의 실생활은 당연히 이혼과는 상관없는 행복한 생활이라면서.
김난희 역에 대해선 김미숙이 설명하면서도 굉장히 쑥스러워 했다. 실제 5살 연하남편과 사는 그인데 김난희도 6살 아래 젊은 남성(안재환 분)과 연애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연애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실제 연애할때 보다 더 떨리던데요” 라면서 웃는다.
그러면서 그는 “연하와의 사랑은 제가 주찬옥 작가와 꼭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예요. 주찬옥씨가 쓴 <사랑>이란 드라마가 연하남(당시 장동건분)과의 사랑을 다뤘는데 도중에 빠졌어요. 주찬옥씨가 방송중 집필을 그만 뒀고, 저도 함께 그만뒀던 드라마였죠. 그래서 이 역은 주찬옥 작가가 쓴다고 해서 앞 뒤 생각하지 않고 맡았어요” 라고 부연 설명한다.
<외출>은 김미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혼한 카페 사장인데 연하의 젊은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지만 아이들에게는 전 남편이 필요한 현실 때문에 괴로워 하는 역. 여기에 김미숙은 나레이터까지 맡아 등장 인물개개인의 심리를 설명해주는 안내자도 한다.
1주일에 3일은 밤새 야외촬영을 하는 데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하는 ‘중견’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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