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광렬(42)이 최근 여자 스토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전광렬에 따르면 그가 개인 사무실 겸 휴식처로 사용하는 서울 반포의 한 오피스텔에 2주일 전쯤 21살의 대학생 K모양이 밤에 쳐들어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을 열고 들어온 K양은 전광렬이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네가 뭔데 광렬씨와 함께 있느냐”는 등의 폭언을 하며 몸싸움을 펼쳤다.
몸싸움을 뜯어 말리던 전광렬은 K양의 행동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들 세 사람은 심야까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다음 귀가했다.
전광렬은 개인 사무실 겸 휴식처까지 난입한 K양에 대해 “1년 전에 알게 된 팬이다. 그 때부터 이미 이상한 행동을 자주 보여 만나지 않았는데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며 괴롭히고 있다. 휴대폰 번호를 바꿔도 추적해 욕설 섞인 메시지를 남겨 놓고, 내 승용차에 낙서를 해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광렬은 또한 함께 있었던 여자에 대해선 “소속사인 JR엔터테인먼트사의 직원”이라고 밝혔다.
JR엔터테인먼트사에서도 “함께 있던 여자는 우리 회사의 최윤희 실장이었는데 K양이 연인으로 오해했던 모양이다. 설혹 오해했다고 해도 왜 그런 행동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팬이라고 개인 사무실 겸 휴식처까지 들어오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고 밝혔다.
JR엔터테인먼트사에선 “당시에 두 사람이 우리 회사에 기획 중인 전광렬씨 출연 영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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