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벌써 20만장이네…’
MBC TV 드라마 <그 여자네 집>이 종영을 앞두고 있지만 O.S.T 바람은 그칠 줄 모른다.
드라마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20만장을 넘어서더니 요즘도 하루 주문량 3,000장대를 유지하고 있다. 20만장이면 대박이라는 O.S.T의 한계를 이미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그 여자네 집> O.S.T의 인기는 수록곡 전체가 가을 분위기에 맞는 감상용 곡이기 때문. 요즘 가요 시장의 흐름이 20대 이후 여성의 감성에 맞춰져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그중 조관우가 부른 ‘진정 난 몰랐네’는 단연 인기 순위 1위. 차인표-김남주,이서진-김현주 커플의 사랑 연기 뒷면에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진정 난 몰랐네’는 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여성들의 눈가를 적시고 있다. 69년 임희숙에 의해 발표된 이 노래는 조관우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과 어우러져 가을 향기를 품어내고 있다.
또 차인표-김남주 커플이 헤어질 때 흘렀던 김성면의 ‘헤븐’, 이서진-김현주의 사랑이 이루어질 때 나왔던 모이의 ‘기억’ 등도 음악팬들을 자극하고 있어 당분간 <그 여자네 집> O.S.T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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