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만에 국내 컴백…일본활동 고생에 외모·음악 성숙
한결 성숙해져 돌아왔다.
1년만에 일본 활동을 마치고 국내 무대에 컴백한 최초 한.일 합작 그룹Y2K(고재근, 고지, 유이치)가 소년 티를 벗었다. 겉모습부터 어엿한 청년 냄새가 풍긴다.
“일본에서 고생을 많이 한 결과일 겁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워왔습니다. 이제 국내 팬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Y2K는 일본에서 ‘도기 백’이란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일본의 음악계는 워낙 음악인들의 층이 두터워 한동안 고생했던 것도 사실. 활동 초기에는 마음 고생이 심해 입술이 부르트는 등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Y2K는 이런 경험들이 모두 앞으로의 가수활동에 새로운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Y2K는 6개월간의 국내 활동을 마치고 다시 일본에 돌아가 스타덤에 오르기 위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Y2K는 국내 컴백과 동시에 3집앨범 <유니피케이션>을 발표했다. 외모의 변화 만큼 음악도 달라졌다. 예전과는 다른 짜임새와 성숙한 음악 색깔이 묻어 나오는 것이다.
<유니피케이션>은 국내에서 발표된뒤 2002년 3월 일본어로 개사돼 일본과 중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히든’(가제). 노래를 들어보면 다소 어설펐던 연주는 온데 간데 없고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성인 취향의 멜로디와 강렬한 기타톤을 앞세운 빠른 템포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듣는 순간 히트를 예감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일본에선 J-록의 대부인 밴드 알피의 리더인 토시히코 인기 프로듀서 요시마사가, 국내는 마경식 정성헌 케빈 등 A급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오는 24일부터 5일간 홍콩, 북경을 도는 순회 공연을 갖는 Y2K. 목표로 세운 월드 스타의 꿈이 조금씩 영글어가는 것 같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