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22)이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소속사측은 “손태영이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을 한 지 이제 5개월여 지났을뿐이다. 그는 평소 본인이 공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연예계 사정에 어둡고 또 순진했다. 이번 파문으로 심적인 충격이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몇개 프로그램의 MC 제의를 고사하는 등 신변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현재 KBS 2TV 미니시리즈 <순정>과 SBS TV <기분좋은 밤>의 MC를 맡고 있다. 다행히 드라마는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MC 또한 프로그램 개편 시기에 맞춰 그만둘 수 있게 됐다.
손태영은 주영훈에 대한 마음이 이미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현준과의 관계는 여전히“친한 오빠 동생”사이라고 밝혔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이번 일로 손태영의 어머니가 주영훈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태영은 지난 18일 서울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사인회장에만 얼굴을 비췄을 뿐, 19일부터 드라마 촬영 일정을 뒤로 미룬 후 집안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현재 소속사와 손태영은 주영훈 신현준 손태영 등 세 사람 모두가 상처를 받지 않는 선에서 주변 정리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 있을 삼각관계에 대한 손태영의 공식적인 해명 자리에는 그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태영과의 교제설로 구설수에 휘말렸던 주영훈(30)은 20일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주영훈은 오는 30일 방송하는 KBS 2TV <서세원 쇼>의 ‘실루엣 토크’이휘재-유재석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영훈은 15kg이나 빠진 핼쑥한 모습으로 나타나 제작진과 관객을 놀라게 했다. 그는평소보다 말수가 적은 듯했지만 재치있는 입담과 웃음으로 평소의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평상심을 잃지 않기 위해 표정관리를 하는 듯한 인상을 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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