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여자를 허니걸과 터프걸로 나누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젊은이들의 전반적인 추세는 애교 많고 달콤한 허니걸보다는 씩씩한 터프걸 쪽이라던데…
물론 남성들 취향보다는 여성들 입맛이 말이다. 아마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영향을 무시 못할 것 같다. 남자에게 질질 끌려나가는 인생이 아니라 삶이든 사랑이든 스스로 주도해서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려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얘기. 정 마음에 안들면 여자쪽에서 먼저 차든가 아님 아예 새 것으로 갈아치우든가…
자, 남자를 컨트롤하려면 먼저 남자 마음 탐구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나면 먼저 사귈 생각부터 한다.
● 남자는 여자를 사귀고 나면 언제부터 진도를 나갈까 생각한다.
● 남자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있는 걸보면 질투 아닌 분노를 느낀다.
● 남자는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있어도 첫사랑은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고로 첫사랑이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다.
● 남자는 자기에게 호의적인 여자를 보면단순한 친절일지라도 혹시 자기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착각을 한다.
●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모든것을 주고 싶어하고 좋은 곳에 함께 가고 싶어한다.
● 남자는 여자와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 왜냐,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믿는지 알고 싶기에..
● 남자는 예쁜 여자를 보면 상상하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게 곧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배신때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예쁜 여자를 쳐다보는 건 어쩔 수 없는 남자의 본능이다.
● 남자는 여자에게 가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위로 받고 싶기에.
● 남자는 다 늑대 같지만 사실은 다 여우이다.
● 남자는 여자와 스킨십을 나눌 때, 여자들이 만족하는지 굉장히 알고 싶어한다.
● 남자는 단순하지만 쉽게 사랑에 빠지지않는다. 하지만 한번 사랑에 빠지면 오래간다.
● 여자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그 사랑을 잊지만, 남자는 한번뿐인 사랑에 매우 오래 동안 힘들어 하고 상처 받는다. 영원하다고 생각된 사랑을 한번 놓친 남자는그 후 오랫동안 여자를 믿지 못한다.
그러니, 어린 애인에게 실연당한 주영훈씨의 일성, “이젠 여자를 못 믿겠어요” 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모르긴 몰라도 그 상처는 평생 가지 않을까? 대신 주옥 같은 가사가 쏟아져 나올지 모르겠지만.
또 손태영은 물론 정이 많기로 소문난 매력남 신현준씨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게다. 좁은 연예계 바닥에서 싫든 좋든 마주쳐야 하니까.
남자의 심리를 얘기하다 샛길로 빠졌는데 내가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사랑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다.
우선은 씩씩한 홀로서기가 선택되어야 대등한 남녀관계가 가능해진다. 제발 사랑과 남자에만 목숨 걸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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