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간판 뉴스 진행자의 얼굴이 모두 바뀌었다.
KBS 1TV 평일 ‘KBS 뉴스 9’은 정세진 아나운서가, 주말 ‘KBS 뉴스 9’은 손미나, 신설된 KBS 2TV ‘뉴스 7’은 황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세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받고 있는 실력파 아나운서. 아나운서실에서도 일 욕심이 많은 맹렬 여성들로 유명하다. 게다가 이들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다.
하지만 각기 다른 개성의 소유자들. 정세진 아나운서는 단아한 동양의 미를, 손미나 아나운서는 지중해의 태양 같은 열정의 소유자. 반면 황정민 아나운서는 패션리더 다운 감각이 돋보인다.
◆황정민 “톡톡 튀는 프랑스 인형”
노랑 숏 커트 머리, 화사한 파스텔 톤 의상, 옷장을 열어 보면 무지개빛 줄무늬 옷이 대부분인 여자. 5일 가을 개편부터 KBS 2TV <뉴스 7> 진행을 맡은 황정민(30) 아나운서다.
영화 <아멜리에>의 주인공인 프랑스 여배우 오드리토투 보다 더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를 지닌 그는 KBS 2TV <뉴스투데이>를 진행할 당시 함께 진행했던 남자 앵커를 늘 당황하게 할 만큼 파격적인 멘트와 의상으로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했다.
그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 93년 아나운서 19기로 입사했다. 황수경 황현정 아나운서가 동기간.이들은 모두 결혼했고 ‘황 트리오’ 중 혼자 미혼이다. 여행 수영 등운동을 함께 즐길수 있는 ‘친구같은 신랑감’을 아직 찾고 있는 중.
KBS 2TV KBS <뉴스 7> <도전 지구 탐험대> 위성 2TV <가요@빅뱅> KBS 2FM(89.1Mhz) <황정민의 FM 대행진> 등 총4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세진 “단아하고 기품있는 한국 여인”
KBS 1TV KBS <뉴스 9>의 황현정 아나운서가 퇴직, 주말 뉴스를 진행하던 정세진(28) 아나운서가 앵커 자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97년 아나운서 24기로 입사. 하지만 처음 하는 프로그램은 여전히 떨린다.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그래서 완벽하게 뉴스를 소화하고 방송에 임하지 않으면 카리스마가 떨어질 것이라는 자가진단도 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그의 이미지를 무색 무취라고 표현한다. 흰색과 베이지색의 옷을 즐겨 입어 단아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단연 돋보인다.
이상형은 눈매가 선하고 웃을 때 착해 보이는 남자. 2000년에 결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미 지났으니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KBS 2TV <사랑의 리퀘스트>와 <클래식 오디세이>를 함께 진행한다.
◆손미나 “스페인의 열정품은 매력녀”
정세진과 동기인 손미나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 경력이라곤 지난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KBS 2TV <뉴스 투데이>가 전부다. 하지만 손미나(28)아나운서는 어떤 방송이든 떨리지 않는다고 한다.‘독불장군’형이기 때문이다.
실제 모험심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경험주의자여서 위험해도 부딪혀 봐야 포기가 된다. 한 분야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몰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열정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고려대에서 서반아어를 전공해서일까.스페인 국민의 기질과 자신이 참 닮았다고 한다.
남자 친구는 없다. 이젠‘이 나이 먹도록 뭐했나’하는 생각에 창피하단다. 이상형은 솔직하고 털털한 남자다. 자신의 성격이 강해서 연약한 남자는 질색이다. 뚝심 있는 외유내강형이면 OK.
주말 KBS 1TV ‘KBS 뉴스 9’ KBS 1TV ‘희망을 함께 나눔을 함께’ KBS 2TV ‘세계는 지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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