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집 ‘음악이 뭔데’로 가요계 현실 신랄 풍자…파란 예고
또 한번 파란을 일으킬까.
문제성(?) 많은 가사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남성 3인조 그룹 거리의 시인들(신교 현태 리키)이 이번에도 엽기 발랄한 가사를 들고 나왔다.
이들의 타이틀곡은 <음악이 뭔데>. 가수가 “음악이 뭔데?”라며 소리를 꽥꽥 질러대니 듣는 팬들도 당황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음악이 뭔데>라는 노래를 통해 현 가요계의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사방에서 쏟아 내리는 똑같은 음악들, 서로 예술이라며 까불어대고 있는데 ~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고 노래 멜로디에 뽕짝이 들어가야 히트를 친다고? 말을 겁나게 빨리하거나 박자를 특이하게 깨면 랩퍼가 될까? 흑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힙합 전사가 되는 걸까 ~이런 식으로 가다간 머리가 터져버리겠어’
이렇게 솔직한 가사에 어우러진 하드코어와 랩, 힙합 음악에 이들의 강렬한 무대매너는 마치 교주가 신도를 선동하듯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들은 가사에서 말했듯 “꼭 음악에 뽕짝이 들어가야 돼냐”면서 “‘뽕짝’이 들어가지 않은 대신에 무대매너로 승부하겠다”며 자신들의 음악색깔을 끝까지 고집했다.
엽기 발랄한 가사는 <음악이 뭔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 한참 유행하고 있는 ‘수다맨’이 말하듯 이어가는 유쾌한 랩송 <애물단지>에는‘컴맹’이 겪어야 하는 아픔을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거리의 시인들은 1집 ‘빙’에서 ‘서로 ‘삥’을 뜯는 사회’를 풍자한 노래로 마니아들에 지지를 얻으며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1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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