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유학서 컴백…9번째 앨범 ‘천년의 해후’ 발표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다.
어덜트 컨템포러리(성인 취향의 음악)의 대표주자였던 최성수(42)가 홀연히 가요계를 떠난 지 6년만에 9번째 앨범 <천년의 해후>를 발표했다.
넉넉한 웃음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최성수. 그는 지난 1995년 좀 더 폭 넓고 깊이 있는 음악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홀연히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6년이란 세월 동안 그는 진짜 프로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연주와 작곡 공부에 열중했다.
“고생 많이 했습니다.‘편안히 노래 부르며 살걸 왜 왔을까’ 후회도 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집스럽게 버텨왔죠.”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귀국한 최성수는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을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밤낮 없이 앨범 작업에만 몰두했다. 업그레이된 최성수식 발라드의 탄생을 통해 30~40대 음악팬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천년의 해후>는 이런 최성수의 마음을 여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예전 최성수의 음악과 마찬가지로 듣고 부르기 쉬운 음악이 앨범 전체에 흐른다. 최성수의 이번 앨범에는 이경섭 하강훈 이주호 이상준 지평권 등 히트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최성수는 컴백과 동시에 팬들을 위한 라이브 공연을 준비했다. 최성수는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실로 오랜만에 팬들과 해후한다.
무대의 주제는 낭만. 한마디로 중년의 팬들에게 가을의 쓸쓸함을 아련한 추억으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최성수는 신곡 외에 ‘동행’ ‘해후’ ‘풀잎사랑’ ‘남남’ 등 추억의 노래들을 리메이크해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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