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할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이 달 28일부터 몇 주간에 걸쳐 현지에 배치될 것이라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19일 발표, 평화유지군 파견 계획이 급속히 구체화되고 있다. 다음은 BBC 방송이 문답식으로 간략히 설명한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대한 개요다.
-아프간에 파견될 다국적 평화유지군이란?
▲공식명칭은 국제안보지원군(ISAF: International Security and Assistance Force)이다. 유엔의 명령을 받으나 ISAF 소속 장병들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전통적으로 쓰는 푸른색 베레모를 착용하지 않는다. 사령관은 앞으로 3개월간 영국군이 맡으며 이후 다른 국가로 넘어가나 어느 국가로 넘어가는지는 아직 미정이다.
-병력 규모는?
▲3,500~5,000명으로 이뤄진다. 영국이 1,500명, 독일이 1,500명, 프랑스가 800명, 스페인이 700명을 파견하겠다고 제의했다. 지금까지 터키·요르단·말레이시아 같은 회교국을 비롯해 총 21개 국이 파병의사를 밝혔으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지상군을 파견하지는 않으나 항공기 같은 주요 병참지원에는 참가한다.
-어떤 역할은 수행하나?
▲카불 일원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아프간 정부와 합의 아래 경비·순찰업무와 함께 아프간 치안군 훈련을 맡는다. 근본적으로 과도정부를 지원하고 군벌의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이다.
-어떤 권한을 갖는가?
▲유엔헌장 제7조에 따라 발포를 포함하는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언제 파견되나?
▲주요 병력은 수주가 지나야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위험하지 않나?
▲아프간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모든 종류의 아프간 파병은 성격을 막론하고 위험이 따른다. 이 문제의 핵심은 과도정부와 얼마나 협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 또 탈레반 잔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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